안녕하십니까 자궁에 8cm정도의 혹이라면 근종을 말씀하신듯한데 근종은 환자의 증상이나 임상상황에 따라 수술여부를 결정합니다. 예전에는 근종이 있는 경우는 수술부터 하고 임신은 그 다음이라고 했으나 최근에는 근종이 불임에 관여하는 요인이 되지 않는 다면 수술은 출산을 마무리한 뒤로 미루는 것이 정설입니다. 즉 근종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불임의 요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았을때 수술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궁근종이 가지고 임신을 유지했을때 태반조기박리, 조산통, 태아 사지의 기형, 출산후 과도출혈등의 있을수 있기는 하나 빈도는 그리 높지 않고 대개 임신을 유지하는데 무리는 없고 대부분은 자연분만도 가능합니다. 자연분만이 가능한 이유는 10cm이상의 큰 근종은 대부분 자궁저부(자궁위쪽)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자연분만을 방해하지 않고 산도를 막을 수 있는 부위의 근종은 공간의 특성상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즉 대부분은 자연분만도 가능합니다.
과저 저에게 산전진찰을 받았던 후배의 부인, 그리고 거래처 직원의 부인은 9cm, 10cm의 근종을 두개씩 가지고 있었던 분들이 있었는데 중간에 조산통이 잠깐 생겼던 것을 제외하고는 임신기간중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 모두 자연분만에 성공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출산을 고려하고 있는 여성분들이 자궁근종진단을 받았을때 근종이 불임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면 출산을 모두 마무리한 뒤로 수술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즉 아기 낳을 자궁은 칼을 대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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