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획기적인 발명품중의 하나입니다.

고대에는 동물의 창자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현대에는 다양한 형태, 색깔, 향, 심지어는 국소마취제를 첨가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훌륭한 피임법이자 성병 예방법이기도 합니다.

물론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선호하며, 사랑이 맞닿아야 진짜 사랑이라는 커플들에게는 외면 받는 방법이지만 제대로만 사용한다면 아주 훌륭한 피임법이자, 특히 다수의 파트너가 있거나 상대의 과거력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성병 예방까지 되기 때문에 남녀 모두에게 자신을 지켜 주는 갑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콘돔이라고 해서 절대적으로 완벽한 피임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데 대부분 사용법이 잘못된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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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콘돔에도 유통기한과 보관법이 있습니다.

콘돔은 굉장히 얇은 재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유통기한이 지난 경우나 고온에 노출된 경우, 예컨데 지갑, 핸드백 속에 혹은 자동차 속에 오랫동안 보관했던 콘돔은 신뢰할 수 없습니다.

약간 옆으로 새면, 걸프전 때 군 보급품중에 사막용 콘돔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전쟁터에서 웬? 콘돔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걸프전 때 육상이나, 선상 함대에서 임신 때문에 후방으로 후송된 여군이 해마다 백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물론 장기간 젊은 남녀가 함께 있다 보니 필연적으로 사고가 터졌겠지만 민간인과 달리 군인의 임신은 막대한 전투력의 손실이 발생하므로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원래 콘돔이 보급되기는 했지만 별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사막의 뜨거운 열기에 콘돔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군 수뇌부가 결단을 내려 고온에 견딜 수 있는 콘돔이 개발되어 보급되었다고 하는데 사막용 콘돔은 느낌상의 문제로 외면 받아 별 도움이 안 되기는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콘돔은 얇은 재질과 반복된 마찰을 견디어 내야 하는 특성상 여러 가지 상황에서 쉽게 손상되고 쉽게 찢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유통기한과 보관 환경을 고려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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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좀 더 안전을 위해 2개를 한꺼번에 착용하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 콘돔끼리의 마찰에 의해 더욱 쉽게 찢어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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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콘돔을 씌우는 과정에서 손톱이 길거나 혹은 손톱을 깎은지 얼마 안 되는 경우, 혹은 기타의 경우(?) 미세한 흠집이 나서 도중에 찢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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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콘돔 끝은 정액 주머니라고 조그맣게 돌출된 부분이 있는데 비틀어서 공기를 제거하고 씌워야 하는데 공기를 제거하지 않고 씌워서, 터진 경우도 피임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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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콘돔을 착용했다고 안심하고 사정했는데 사정후 페니스를 질 밖으로 빼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페니스가 급속히 쪼그라 들어 콘돔이 질속에서 벗겨져 버린 경우가 있습니다. 질속에 남아 있는 콘돔을 빼기 위해 외래에 방문하는 경우는 정말로 많은데 콘돔 안에 있어야 할 정액은 넘쳐서 질속을 이미 오염시켜 놓은 상태이고 역시 콘돔은 착용했지만 피임에 실패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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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콘돔을 착용하기는 했으나 성관계 처음부터가 아니고 중간부터 착용한 경우 역시 신뢰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쿠퍼액등 혹은 전날의 성관계 또는 자위로 인해 남성의 페니스에 살아 남아 있던 정자가 이미 콘돔이나 여성의 질을 오염시켰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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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두 번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씻어서 말려 다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콘돔 한개로 연달아 성관계를 갖는 경우 혹은 너무 장시간 성관계를 갖는 경우는 두 번 사용하는 것처럼 내구성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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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첫 번째 성관계후 두 번째 성관계를 갖을 때 페니스를 깨끗하게 씻지 않은 채 새 콘돔을 씌우면 콘돔을 씌우는 과정에서 콘돔에 정액이 오염(?) 되어서 실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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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다양한 실패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렇게 임신이 되려면 허망하게 되고 안 되려면 천일기도를 해도 안 되는 것이 임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고 제대로 쓰면 거의 완벽한 피임은 물론 성매개성 질환 얘방까지 할 수 있는 자신을 지키는 갑옷과 같은 훌륭한 피임법입니다.